한-영 통역 일지

[독일 전시회 통역] 2023년 6월 Frankfurt KBEE (한류박람회) 부스 통역 일지 with feedback (최대 성과 달성)

팔도촌놈 2023. 8. 27. 07:40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류 박람회 (KBEE)를 6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2일 동안 Frankfurt Messe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선 총 1만 5천 명의 참관객과 국내외 317개 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한류의 영향력을 타 산업 분야로 연계하고자 KOTRA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주로 소비재 산업 (미용, 화장품, 음식) 등이 메인을 이루었고, 홈쇼핑, 관광공사, 백화점, 도시 홍보 브랜드등이 있었으며 저는 미래기술 쪽 분야의 기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박람회의 취지와 잘 맞지 않아 상대적으로 좀 소외감(?) 이 들기도 했지만 이왕 하는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Eugene Kim이 담당한 기업은 대구에 약 20년 동안 난방 필름을 연구하고 개발한 ENERPIA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으며 유럽의 공기를 데우는 난방시스템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온돌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바닥 난방 솔루션이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주 고객층이 여성분들, K-POP 팬들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기술 분야 쪽 고객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수의 기업 담당자들과 사전 미팅 약속이 잡혀있는 기업을 상대로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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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선 Eugene Kim의 최대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금요일 오전에 약속이 잡힌 독일기업 과의 첫 미팅에서 장시간의 미팅 끝에 총 100만 유로 (한화 약 13 억)의 MOU 체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워낙 기술력이 좋고 해외 수출에 잔뼈가 굵은 회사이고 에너지 이슈와 현재 급속도로 바뀌어가고 있는 독일 난방 시스템에서 이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였던 게 큰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단지 이러한 조합 속에서 기업이 말하고 싶어 하는 logic과 Flow를 이해하고 기술적 강점 등을 영어로 잘 버무리는 즉 숟가락만 얹혔지만 이 엄청난 성과에 저도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이번 성과를 통해 통역은 단순히 말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회사의 아이템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강점을 부각하는 비즈니스 전략전술 등이 통역사에게도 포함되어 있어야 함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한류의 엄청난 파워를 이번에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입장 시간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독일인들을 보며 와 한류가 진짜 먹히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들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부스 통역을 무사히 마무리하였으며 이번 고객님 또한 통역에 매우 만족하셨으며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만족도 설문을 통해 고객님의 반응 확인 !

 

독일 전시회에서 전문 지식과 Professionalism으로 무장한 통역사를 찾으신가요?

Eugene Kim이 귀사의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mail : freekim25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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